Diary

Iberia sunset

◆ Bin

04-26 | VIEW : 332

뭐 오늘이 그런날인가 보다.

이런 저런 이유를 달아보려고 머리를 굴려 봐도 썩 마음에 드는 내용이 떠오르질 않는다.

예전에 썻던 글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.

외로움, 불안감 , 쓸대 없는 과장들..

그때는 이유라도 알겠는대 지금은.. 그것조차 느낄수 없게 되어 버린건가?

하지만 그 놈의 괴팍한 속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것 같다.

간간이 보이는 바다가 보고 싶다는 글들.

나는 바다를 참 좋아한다.

그리고 바다를 느낄수 있는 음악을 좋아한다..

.
..

그런 음악을 만날때면

악기 하나하나에 바다의 냄새와 파도 소리..

뺨을 스치는 바람을 찾을 때면 나 스스로 놀라울 정도로 집중할때가 있다.

그리곤 끝없이 감정이입되어 약에 취한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.

이런 모습에 혼자 피식 거릴 정도로 실없게 스스로를 느낄때도 있지만.

이것이 정말 마음속 깊이 절대 나오지 못하도록 묶고 또 묶어서 나 조차도 잊어버린

........

또다른 나일것이다.

공간에서의 두가지의 시선

동일한 공간

다른곳에서 보는 또다른 나의 모습

그 모습을 지켜 보니 또다른 나..

나와 또다른 나의 교차

제 3인인 입장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

느낌상으로 진짜 같은 여기 있는 나.

지금 나오는 음악은 이베리아 썬셋이라는 곡.

박재천 & 미연 선생님의 앨범 녹음중에 처음 듣게 되었고..

지금까지 청승맞게 적었던 글에 적용시켜버린 음악..

언제나 그렇듯.. 내용도 결론도 없는 이야기.. ;-)


PREV ：	0506 [1]	Bin

NEXT ：	kiss xxxx	Bin


	LIST REPLY